미국 주식 투자 일기(20.07.24)

미국 주식을 투자한 지 1개월이 접어드는 이때, 여러 가지 상황을 겪으면서 느낀 것에 대해서 적어보려 한다.

 

미국 주식 투자 입문 전

 

코로나 사태 이후, 경기회복(우상향)의 70% 수준일 때, 미국 주식 투자에 대해서 눈을 돌리게 되었다. 이전까지는 자산을 늘리는 방법은 예금과 적금뿐인 나에게 '주식'이라는 단어는 딴 세상 이야기였다. 2012년도에 입사를 하고 받은 월급으로 예금과 적금을 돌려가며, 자산을 늘리기를 반복. 나에게는 그게 일상이었다. 경기가 점점 안 좋아지고 예금과 적금만으로는 자산을 느릴 수 없음을 느끼고 있을 때, 결혼을 하면서 자산을 늘릴 방법에 대해서 공부하기 시작했다. 그전까지는 혼자 생활하였으니, 모든 수입은 나에게 사용되고 내가 관리하면 되는 것이었으니까. 하지만, 결혼 후에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남들이 말하는 재테크, 재테크, 재테크가 나에게는 필요했다.

 

재테크에 대한 공부

 

예금과 적금)

경기가 안 좋아지고, 실업률이 증가하는 시점에서 경제가 좋아질 수 없다. 은행에서 판매하는 특판의 상품들을 보아도 그러하다. 이자율이 1% 내외이지 않은가. 과거 우리의 부모님들이 30대였을 때에는 경기가 좋아서 이자율이 3% 많게는 5%로 하늘 높은 줄 몰랐었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부동산)

우리나라에는 흔히 부동산이 유독 인기를 끌고 있지만, 좁디좁은 이 나라에서 부동산은 언제까지 인기가 있을까? 출산율이 0.9로 낮아진 이 시점에서 대한민국의 인구비율은 역삼각형이 될 수밖에 없다.

 

주식)

그럼 주식은 어떠한가? 우리 부모님 세대에 있어서 주식은 도박과도 같았다. 그렇다 예금과 적금만 했었던 나에게 있어서도 주식은 도박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주식은 도박일까?라는 의문이 들어서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주식이란, 회사의 미래를 보고 투자하는 것이다. 기업의 시총은 그 기업이 판매하는 제품만으로 올라갈 수 있는 게 아니다. 기술에 대한 특허, 기업의 가치관, 시대의 흐름에 대한 대처, 경쟁력 있는 기술 등의 미래가치를 보고 투자까지 포함된다. 어렵다.

 

 

 

주식이란 무엇인가?

 

 

왜 미국 주식인가?

 

왜 한국 주식시장이 아닌 미국 주식 시장인가? 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첫 번째, 미국이 세계 1위 국가이기 때문이다. 기준통화가 달러이기 때문에 미국의 시황에 따라서 전 세계가 움직이곤 한다. 영향의 중심에 있는 국가가 미국이기에 선택을 하였다. 두 번째, 각 섹션(기술, 금융, 헬스케어, 소비재 등) 관련 주도기업이 미국 기업이 대다수이다. 이 이유는 아주 중요하다. 세계의 기술의 움직임을 미국에서 일어나는 것과 비슷한 것이다. 미래의 기술을 만드는 기업에 투자할 것인가? 미래의 기술을 따라가는 기업에 투자할 것인가? 에 대해서 생각해보자. 세 번째, 미국 시장 우량기업은 한국 주식 시장보다 덩치가 크다. 미국 초우량기업(시총 1, 2위)은 한국 시장과 맞먹는 사이즈이다. 이런 기업이 세계 흐름에 뒤쳐지며, 도태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또한, 우량한 기업은 망하기 어렵지 않은가 하는 생각도 있었다. 네 번째, 주주친화 정책의 기업이 많다. 대다수의 기업들이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다. 주식의 차익과 배당금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 다섯 번째, 개미들의 돈이 한국보다는 미국으로 몰린다. 왜 그런 것일까? 첫 번째부터 네 번째의 이유가 아닐까?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시장은 어디이며, 어디가 기대되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모든 것은 기초부터

 

모든 일을 시작할 때에 있어서 그것에 대한 기초를 공부하지 않으면 안 된다. 남들이 다 하니까 간단하게 되네? 나도 한번 해봐야지... 맞다 기술력이 날리 갈수록 좋아지고 있는 지금, 나이 드신 분들도 클릭만 하면 온 세상의 소식을 접하고 인싸가 될 수 있고, 젊은이들과 소통하며 젊음을 유지할 수 있다. 이런 편의성이 우리에게 있어서 결정을 쉽게 한다. 게으르게 만드는 것이다. 2017년 덴젤 워싱턴의 할리우드 수상소감이 기억난다. 'Ease is a greater threat to progress than hardship' 편안함이 발전에 있어서는 역경보다 더 큰 걸림돌입니다. 편안함이 우리는 게으르게 만들고, 판단력을 흐리게 하지 않을까? 무언가를 함에 있어서는 기초부터 공부하는 것이 필요하다. 주식도 마찬가지다. 누군가는 월급을 투자하고, 누군가는 연금을 깨서 투자하고, 누군가는 인생을 건다. 자본주의 사회에 있어서 자신에게 중요한 자산을 거는 것이다. 그러니, 게을러지지 말고 부지런해져야 한다. 

 

덴젤 워싱턴 2017년 헐리우드 수상소감 'Ease is a greater threat to progress than hardship'

 

일비일희(日悲日喜)

 

주식을 시작함에 있어서 일비일희(日悲日喜)는 가장 독이 되는 것 같다. 하루에도 주식은 수십 번 수백 번 상승과 하락을 반복한다. 그 말인즉슨, 어떠한 사람들은 웃고, 어떠한 사람들은 우는 것이다. 굉장한 스트레스다. 내가 그렇다. 일비일희가 나의 미국 주식 투자에 대한 원칙을 흩트려 놓는다. 숲을 보아야 하는데, 나무의 가지들만 보고 이 나무는 썩었으니 뽑고 다른 걸 심을까? 하는 생각이라면 종목수가 늘어날수록 힘들어진다. 일비일희는 해서는 미국 주식에서는 독이다. 미국 주식을 시작하고 테슬라에 투자를 하였을 때, 상승주에서는 웃고, 하락장일 때에는 마음을 조리며 잠 못 드는 나를 보며 생각했다. 투자 원칙을 지키며, 전체적인 숲을 본다면 나무의 잔가지들을 보며 일비일희(日悲日喜)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최근에 다시금 느끼게 된다.

 

 

현재 투자 상황

 

약 1개월 동안 2,000만 원 정도 미국의 우량기업을 위주로 매수 = 투자를 진행해왔다. 7/24 기준으로는 수익률이 좋지 않음... 우량주 위주로 들고 있는 것도 있고, ROKU & UUU의 같은 경우는 타이밍이 좋지 않았다. ROKU는 소식을 접하고 공부하는 데 있어서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려서 상승가에 물렸다. UUU는 모르겠다. 생각 없이 투자해버렸다. 반성해야 한다. -10%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니... 와이프는 나를 UROKU로 부른다... UUU + ROKU.... 투자 원칙을 지키면서 냉정하게 투자해야 한다. 땅을 파봐라 돈이 나오는가!!! 내 돈은 소중하다!!! 반성의 시간이다. 올해는 투자금 대비 배당률을 3%(월 배당 10만원을 향해 달려가보려 한다.)

 

 

◇현재 투자중인 미국 주식 리스트

36년 동안 배당컷 없이 배당금을 지급한 회사는? - 미국 주식 AT&T

 

나스닥을 추종하며 배당금을 동시에 ?? - 미국 ETF QQQ

 

S&P 500을 추종하며 분기배당 - 미국 ETF SPY

더 많은 포스팅이 있으니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__)!!

 

7/23 경기 침체 이유

 

1) 매주 목요일에 JOBLESS BENEFITS CLAIM(실업자 보조금을 신청자 통계)를 발표합니다. 이 숫자의 변동이, 미국 증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데, 지난주 대비 1.4 Million이 상승. 3월 중순 이후 최고의 상승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직까지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는 추세 + 경기 부양책이 7월로 끝나게 되는데, 안정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경기 부양책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보임 등의 이유로 미국 시장 전체가 흔들리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악재

1) 1.4M 실업자 증가

2) 바이러스 확진자 증가

3) 경기부양책이 7월부로 끝남

4) 미국 중국의 관계 악화

 

좋은 소식에는 상승하고, 나쁜 소식에는 하락하는 반복성이 앞으로도 계속해서 보이라 생각됩니다. 이전의 실적으로 회사의 미래를 보는 방식(전통적인 투자방식)과는 다르게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경기부양정책을 추가로 진행한다는 호재가 들리기 때문에 시장이 상승장으로 갈지는 지켜봐야 알겠네요. 이렇기 때문에 자산 배분을 해서 이번 주와 같은 하락장에 있어서도 수익률의 변화가 크지 않게 하는 게 자산배분을 해야 하는 중요성에 대해서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자산배분은 왜 해야하는가?

 

7월 26일 전 세계 코로나19 현황은?…신규확진자수 미국 7만, 브라질 5만, 인도 4만명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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