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미니모의 경제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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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미니모입니다 :)

오늘 새벽에 테슬라의 배터리 데이가 있었습니다. 보신 분들도 계실 것이고, 아직까지 못 보신 분들도 계실 거 같아 테슬라 배터리 데이의 내용에 대해서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

 

 

테슬라(TSLA) 배터리 데이

 

1. 전년 대비 30~40% 차량 인도 증가 전망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Elon Musk)는 미국 시간으로 9월 22일 주주 총회에서 자동차 생산 비용을 낮출 것이라는 주장과 함께 새로운 배터리 설계를 자세하게 설명하였습니다. 

 

 

머스크는 367,500대의 차량을 인도했다고 하면서, 작년보다 30~40% 차량 인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였습니다. 주주총회에서 밝힌 머스크의 새로운 지침은 477,750~514,500대의 자동차를 인도하겠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이는 머스크가 2020년에 50만 대의 자동차를 인도하겠다고 발표한 이전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이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2019년 테슬라는 50%성장하였습니다. 2020년은 코로나 19 바이러스 등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30~40%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2. 대형 배터리 셀

배터리 데이의 핵심인 배터리에 관한 소식입니다.

테슬라는 자사의 자동차를 저렴한 가격에 생산하고 판매하기 위해, Fremont에 있는 시설에서 자체 배터리 셀을 설계하고 생산하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수천 개의 셀을 포함하는 배터리는 자동차에서 가장 부품입니다.

 

 

테슬라 파워 트레인 및 에너지 엔지니어링 부문 수석 부사장인 Drew Baglino는 "4680이라고 불리는 회사의 새로운 셀이 파나소닉(Panasonic)을 비롯한 다른 공급 업체로부터 구입하고 있는 "2170" 원통형 배터리 셀 보다 더 크고, 간단하게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하였습니다. 테슬라의 배터리는 새로운 형태와 디자인을 가지고 더 적은 수의 셀을 필요로 할 것이라고 설명하였습니다. 

 

 

이는, 자동차 원가에서 배터리가 차지하는 비율이 대략 40%까지 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정확한 수치는 아니니 참고로만 하시면 되겠습니다. 이 부분에서 자동차 배터리를 놓을 수 있는 위치는 한정적일 것입니다. 그럼, 배터리의 크기를 키우더라도 많은 전력을 보관할 수 있고 배터리수를 줄일 수 있다면?이라는 아이디어인 거 같습니다.

 

 

Baglino는 배터리의 제조 및 설계 변경과 함께 대형 배터리 셀이 자사의 자동차 범위를 50%이상 개선할 것이라고 발표하였습니다. 단기적으로는 1년 안에 시범공장에서 10 기가와트용 새 배터리 셀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머스크는 Fremont에서 어떤 셀을 생산하던, 100기가 와트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10 기가와트까지 도달하는데 약 1년이 걸릴 것"이라고 말하며, "2020년까지 100기가 와트, 2030년까지 3 테라 와트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발표하였습니다. 현재, 기가팩토리 1개 공장에서 생산하는 배터리는 약 35 기가와트입니다. 

 

새로운 전지를 통하여, 코발트를 포함한 오늘날의 리튬 이온 배터리 생산에 사용되는 값 비싼 재료의 사용을 줄이거나 대체하려는 모습입니다.

 

 

 

 

 

 

 

 

 

3. 3년 내 $25,000 완전 자율 주행 자동차 생산 계획

테슬라가 추진하고 있는 배터리 및 제조 발전으로 가격이 저렴해질 것입니다. 이것은 전기차에 있어서 원가절감이 크기 때문에 필수적이라고 몇 번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약 3년 뒤면, 완전 자율형 자동차가 $25,000(약 3000만원)짜리 아주 매력적인 전기차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주장하였습니다. 지금의 테슬라 성장을 보면, 충분히 가능할 수 있다고 생각되어집니다. 하지만, 너무 낙관적이면 안 되는 게 미국 주식 시장입니다. 

 

 

가격 인하에 대한 한 주주의 후속 질문에 머스크는 이렇게 대답하였습니다. "테슬라의 수익성이 엄청나게 높은 것이 아닙니다"고 대답하며, "지난 4분기 동안 우리의 평균 수익성은 약 1%였습니다."라고 대답하였습니다. 그는 이어서, "우리는 손해를 보지 않고 가격을 최대한 경쟁력 있게 만들고 싶다며, 계속 손해를 보면 죽는다"라고 말했습니다.

 

테슬라는 자동차를 위주로 만들고 있기 때문에, 파나소닉과 같은 배터리 업체와의 협력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파나소닉은 테슬라와 협업을 하면서 수익이 좋지 않았다고 보도를 들은적이 있습니다. 이는 배터리의 수율이 중요한데, 아직까지 그 수율과 배터리 용량이 비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신 기술을 개발하고 양산에 들어가게 되면 많은 문제에 부딪히는 게 당연하듯이, 테슬라 역시 고전을 하고 있는 상황인 듯합니다.

 

 

총평) 투자자와 테슬라의 상반된 느낌

기가팩토리는 테슬라가 내린 가장 현명한 결정 중에 하나이지 않나 생각됩니다. 모델 3 세단, 모델 Y 크로스 오버의 생산을 늘리면서, 전기차 배터리 셀 공급에 대한 주도권을 확보하고, 다른 전기차 제조 업체의 골치인 셀 공급의 문제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셀은 전기차 시장에서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에너지 밀도와 범위 : 54% 향상

팩 수준 kwh 당 비용 : 56% 감소

kwh 당 전체 투자 : 69% 감소

하기 때문입니다. 

 

 

주주들의 실망 1)

하지만, 검토와 실현은 다른 게 현실입니다. 그만큼 기술은 있으나, 그 기술을 실현시켜줄 수 있을지가 의문입니다. 배터리 데이 때, 투자자들은 다들 '새로운 혁신적인 배터리를 만들었겠지?', '어떠한 혁신적인 것을 보여줄까?' 하는 현실적인 것을 바랐을지도 모릅니다. 눈에 보여야 안심이 되고, '정말 해냈구나!'하고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테슬라가 배터리 데이에서 발표한 4680셀(너비 46mm x 길이 80mm)은 기존에 테슬라가 사용하는 배터리 대비 장점이 있습니다만, 현물이 없는 것이 이번 배터리 데이의 첫 번째 실망감이 아녔을까 생각됩니다.

 

 

주주들의 실망 2)

배터리 데이 전날에 머스크는 배터리 데이에 발표된 기술들에 대해서 "2021년까지 양산에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하였습니다. 그 영향으로 주가가 6%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원래는 7월에 예정되어 있었던 주주총회가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인해 9월로 연기되면서, 2개월 동안 주주들은 매우 기대에 부풀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기대의 풍선을  놓게 만드는 일론 머스크였죠. 

 

 

주가의 하락은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실망 = 주가의 하락' 늘 있어왔던 패턴입니다. 하지만, 배터리 데이라는 이벤트는 테슬라가 처음 개최한 것이기 때문에, 실망감이 컸을지도 모릅니다. 지금까지 되돌아보면, 테슬라는 많은 것을 이루어 왔으며, 앞으로의 계획도 실현 불가능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단지, 일론 머스크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는 지금의 테슬라 자본으로는 부족하지 않나라는 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가 목표로 하는 배터리 생산용량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기가 팩토리수가 지금의 27배는 필요할 것입니다. 현재, 텍사스에 세워질 기가팩토리가 5번째인 것을 생각하면, 2030년 목표로 하고 있는 3TW(테라 와트)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상당히 많은 수의 기가팩토리가 건설되어야 합니다.

 

이 어마한 규모의 프로젝트를 일론 머스크는 과연 성공의 길로 이끌며, 전기차 시장에서도 1위 자리를 유지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구독과 공감은 사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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