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미니모의 경제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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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미니모입니다 :)

미국 현지 시간으로 29일에 미국 대선 TV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이제야 선거 시즌이라는 느낌이 느껴지네요~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첫 TV 토론회 어땠는지 한번 요약해보았습니다.

 

 

2020년 미국 대선 1차 TV 토론

 

진행

이번 1차 토론은 미국 현지 시각 29일 오하이주 클리블랜드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대학에 마련된 토론장에서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되었습니다. 코로나 19 여파로 인해, 토론회는 사회적 거리두기 등 제한을 두며 진행되었으며, 토론의 전통인 오프닝 악수도 생략되었습니다.

 

토론 진행

▷두 후보의 신상

▷연방 대법원

▷코로나 19

▷인종과 폭력

▷선거

▷경제

 

6개의 분야에 대해, 주제별로 15분씩 배당되었습니다.

 

첫 번째 대선 토론의 밤 동안 좋게 표현하면 격한 충돌, 안 좋게 표현하면 쓰레기와 같은 토론이었다는 여러 의견들이 보였습니다. 두 후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시위 폭력, 경제를 비롯해 심지어 상대방 가족까지 놓고 난타전을 펼쳤습니다. 

 

 

연방 대법원관

 

첫 번째 질문으로 연방대법원에 대한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보수 성향의 에이미 코니 배럿 판사를 지명해, 루스 베이더 긴스버그 대법관의 사망으로 공석이 된 자리를 채웠습니다.

 

월러스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먼저 발언권을 주었습니다. 그는 "우리가 선거에서 이겼다"로 발언을 시작하며, "선거는 이미 결정되었다"라고 답했습니다. 그의 발언이 끝나고, 바이든은 "미국 국민은 발언권이 있다"면서, "대선 이후까지 기다려야 다른 재판관을 뽑을 수 있다"라고 답했습니다.

 

 

문제는 여기서부터 입니다. 

 

전 부통령 바이든의 답변이 끝나기도 전에, 트럼프 대통령이 끼어들기 시작했습니다. 두 후보의 격돌이 시작된 것입니다. 사회자 월러스는 몇 번이고 말싸움을 말리려고 뛰어들었으나, 이내 자신도 트럼프와 말다툼을 벌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부통령(바이든)이 얘기하게 해 달라"라고 훈계하였습니다. 그 후, 트럼프와 바이든은 계속해서 상대방의 발언을 가로막으며 진행되는 도중, 바이든이 "입 다물래, XX?"로 트럼프를 향해 말했습니다. 

 

월리스가 다음 주제인 코로나바이러스로 옮겨갈 때, 바이든은 "정말 생산적인 부분이었다"라고 웃으며 말했습니다.

 

정말 자유로운 나라입니다. 

 

 

 

 

 

 

 

헬스케어

트럼프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시행한 '경제적 의료법'을 대체하기 위한 포괄적 계획을 도입하지 않는 것에 대해 월리스가 이의를 제기하는 것을 무시하였습니다. 월리스는 트럼프에게 끝내게 해달라고 하면서 자신의 질문을 계속 이어 나아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잠시 크로스토크를 진행한 뒤, 바이든 부통령을 언급하며, "그가 아니라 내가  사회자와 토론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월리스 트럼프와 바이든 두 사람에게 토론 내내 질서를 유지해달라고 거듭 요청하였습니다. 월리스가 양측을 조율하며, 토론을 진행하는데 가장 힘들었던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바이든이 발언하는 도중에 끼어들어서 진땀을 뺏기 때문입니다.

 

코로나 19

바이든은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바이러스를 조기에 처리하지 못한 것에 대해 지적했습니다. 바이든은 미국에서 20만 명 이상이 코로나로 숨졌다며, "대통령은 계획이 없다. 그는 아무것도 내놓지 않았다"라고 공격했습니다. 추가로, "그는 코로나 19에 당황했다며, 제대로 된 대체가 이루어지지 않아 피해를 키웠다"라고 주장하였습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코로나 대응은 효과적이었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코로나는 중국의 잘못"이라고 했습니다. 

 

 

경제

두 후보가 모두 번갈아가며,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으로 미국 경제를 헤쳐나갈 수 있는 자격을 과시했습니다.

 

▷트럼프

 기업 친화적인 세금 감면과 주식 시장 이득을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오바마 행정부 시절 상당한 일자리 창출을 부각했습니다.

 

 

서로의 주장을 발언한 후,

 

트럼프
 바이든 아이디어대로 한다면, 많은 기업들이 세금을 피해 떠날 것이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바이든

 우리는 일자리 창출하는 경제 회복기를 가질 수 있다며, 코비드 이전에도 제조업이 궁지에 몰렸었다고 주장하며 트럼프를 공격하였습니다.

 

인종차별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부통령이 조직적 인종차별 시위에 나서 폭력에 대해서 토론하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월리스 질문에 "백인 우월주의자와 민병대들에게 자제하라고 말할 의향이 있느냐"라고 질문하자, "프라우드 보이즈(극우 단체명)여, 물러서고 가만히 있으라"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는 "누군가가 안티파(좌파 무정부주의자)와 좌파에 대해 무언가를 하려고 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선거

토론이 끝날 무렵, 월리스는 선거에 대해서 얼마나 공정할 것이라고 물었습니다.

 

바이든

시민들에게 직접 또는 우편으로 투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우편 투표가 조작이나 속임수의 원천이 될 가능성은 전혀 없다"라고 발언했습니다.

 

▷트럼프

코로나 19로 인한 우편 투표는 2020년 선거에서 부정선거로 이어질 것이라고 여러 차례 경고해왔습니다. 지난주만 하더라도, 선거에서 패할 경우, 평화적인 정권교체를 약속하지 않았습니다.

 

지금의 대법원관 공석을 공화당 판사를 임명함으로써, 우편 투표에서 패할 경우, 대법원의 판결로 가게 되면, 자신에게 유리하기 때문에, 대법원관부터 지금 초석을 다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에 대한 선례는 2000년 조지 부시 대통령 당선이 적절한 예입니다.

 

 

마무리

유튜브로 들으면서 관련 자료를 찾아보고 있는데, 이렇게 포스팅 힘든 포스팅은 처음인 거 같습니다. 들으면 들을수록 건질만한 내용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유익한 포스팅이 아닌 것을 올리게 되어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어린아이 싸움판이었다"

 

 

유치하기 그지없었으며, 중요한 정보라곤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전 세계가 주목했었던 대선 TV 토론의 격은 지하를 넘어서 지구의 중심까지 도달할 정도로 수준 낮았습니다. 앞으로 남아있는 부통령 후보와 대통령 2, 3차 TV 토론에서는 좋은 모습을 기대하면서, 1차 때와 같다면,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을 것이다'라고 생각될 정도로 그런 1차 TV 토론이었습니다.

 

대선까지 향후 일정

 

 

2020년

1. 10월 7일

  유타주에서 부통령 후보 TV 토론

2. 10월 15일

  플로리다주에서 대통령 후보 2차 TV 토론

3. 10월 22일

  테네시주에서 대통령 후보 3차 TV 토론

4. 11월 3일 

  대통령 선거일

5. 12월 14일

  선거인단 투표

 

2021년

6. 1월 6일

  상원의장 대선 결과 공표

7. 1월 20일

  제46대 미국 대통령 취임식

 

이 남아있습니다.

 

이렇게 보니, 2021년도 정말 얼마 남지 않은 거 같습니다. 앞으로 남은 일정에서 두 후보가 미국 및 세계를 위해서 대통령에 당선 공략에 대해서 명확하게 주장을 펼치는 장이 열렸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구독과 공감은 사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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